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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문근영이 받은 악플에 출연진들이 분노했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을 둘러싼 논란이 언급됐다.
이날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MC 한석준에 "외할아버지 때문에 혜택이나 욕을 먹으면 어떤 기분이 들 거 갔냐"라고 물었고, 한석준은 "황당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갑수는 "바로 그 황당무계한 일들이 문근영한테 닥쳤다. 문근영이 빨갱이라고 몰아붙인 한 사건이 있다"라며 "외할아버지가 비전향 장기수였던 것. 해방 전후사의 비극일뿐더러 일종의 국가 폭력이었다. 비전향 장기수를 양성해냈던 시대의 산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과 문근영이 광주 출신이라는 것을 연결시켜 빨갱이라며 일부 사람들이 비난을 했다. 기부한 것까지 비난을 받았다. 무섭더라. 일종의 이념·사회적 폭력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MC 이지애는 "어린 나이에 힘들었을 거 같다"라고 말했고, 한석준은 "기부를 하라고 장려해도 모자랄 판에 기부한 사람한테 욕을 하냐"라며 분노했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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