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록 텍사스 레인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추신수(텍사스)는 매서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60에서 .261로 소폭 상승했다.
더불어 추신수는 22호 홈런을 기록, 2010년과 2015년에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남은 2경기서 홈런을 추가하면, 추신수는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이후 나온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 덕분에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상황. 추신수는 알칸타라와의 맞대결서 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볼넷을 얻어냈다.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대포까지 쏘아 올렸다. 2-0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9m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알칸타라를 강판시키는 한 방이었다.
4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5-3으로 쫓긴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산티아고 카시야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5-3으로 승, 7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노마 마자라(4타수 2안타 2타점)는 결승타를 장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