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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세인트루이스가 3연패에 빠졌다.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던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은 82승 77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존 그랜트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호세 마르티네스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에 선취점을 내줬다. 그랜트가 트레비스 쇼-도밍고 산타나-스티븐 보토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한 것. 4회초에는 보토에게 솔로홈런까지 맞아 격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1사 상황서 폴 데종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격차를 1점으로 좁혔지만, 끝내 주도권을 빼앗진 못했다. 5회말 타선이 삼자범퇴에 그쳐 분위기가 꺾인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보트-아르시아에게 각각 1타점씩 내줬고, 격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5회말부터 무득점에 그치는 등 타선까지 난조를 보인 세인트루이스는 1-4로 뒤처진 채 맞이한 9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사 1, 2루서 테임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브렛 필립스는 홈을 밟았다. 세인트루이스가 4점차까지 뒤처지는 순간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5로 맞이한 9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상황서 데종이 좌전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호세 마르티네스가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세인트루이스는 3-5로 추격한 2사 상황서 나선 대타 루크 보이트가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는 1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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