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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킹스맨:골든서클’이 파죽지세로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1편 흥행기록 612만명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골든서클’은 29일 하루 동안 34만 5,655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11만 1,832명이다.
3일만에 100만 돌파는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인 ‘내부자들’(2015년 11월 18일 전야개봉, 11월 21일 100만 돌파)을 넘어 역대 청불 영화 최단 기록이다. 이 기록은 역대 9월 개봉 영화이자 추석 연휴 개봉 영화 1위인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수: 1,231만 9,542명)의 100만 돌파 시점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더불어 오락 영화로서 전 국민을 사로잡았던 ‘베테랑’(2015), ‘도둑들’(2012)의 100만 돌파 시점과 타이 기록이다.
이같은 성적은 2015년 2월 11일 개봉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을 능가하는 압도적 흥행 레이스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개봉일 7만 8,0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당시 1위는 전국 11만 3,434명을 동원한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었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B급 취향에 섹시하고 패셔너블한 스파이를 앞세워 장기흥행에 성공했다. 젊은 관객들은 사회적 루저로 살아가는 주인공 에그시(태런 에저튼)가 최정예 스파이로 거듭나는 과정에 공감했다.
‘킹스맨’을 키운 한국 관객은 이제는 어엿한 정규직 스파이가 된 에그시의 활약상을 보며 만족감을 얻고 있다. 에그시는 위기에 빠진 해리(콜린 퍼스)를 도와 빌런 포피(줄리언 무어)의 가공할만한 테러에 맞서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펼친다. 더욱 강력해진 신무기의 등장, 규모가 커진 액션신, 새로 등장하는 미국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의 호흡 등이 오락영화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세계적 팝스타 엘튼 존의 코믹한 연기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태런 에저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삼총사가 개봉 직전 한국을 내한한 것도 흥행 열기에 불을 지폈다. 특히 첫 방한이었던 콜리 퍼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만족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개봉 타이밍이 최적이다.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가 흥행에 날개를 달아줬다. 30일 현재 예매율은 55.8%에 달한다. 2위 ‘아이 캔 스피크’의 14.6%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도 8.83점이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9.02점과 큰 차이가 없다.
20세기폭스는 2편이 흥행하면 3편 제작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매튜 본 감독은 3편 시나리오 구상을 끝냈다. 그는 3편 뿐만 아니라 콜린 퍼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 계획까지 갖고 있다. 2편이 세계적으로 성공하면 ‘킹스맨 유니버스’ 확장도 가능하다.
과연 ‘킹스맨:골든서클’이 1편의 흥행기록을 넘어 다시 한번 흥행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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