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정규시즌 3위는 결국 시즌 최종전에 가서야 알 수 있다.
이제 양팀의 시즌 전적은 똑같아졌다. NC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최종전을 11-4로 승리,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롯데와 NC 모두 나란히 79승 62패 2무를 기록하면서 결국 시즌 최종전인 다음달 3일에 가서야 3위의 주인이 가려지게 됐다.
양팀이 시즌 최종전에 만나는 상대는 모두 포스트시즌 탈락팀들. 롯데는 LG, NC는 한화를 각각 만난다.
롯데는 LG와 7승 7패 1무로 팽팽했으며 NC는 한화에 9승 6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치열한 순위다툼을 했던 지난 날들의 맞대결 기록이기에 더욱 그렇다. 나란히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와 NC의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양팀 모두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커보인다.
정규시즌 3위 자리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자리다. 4위로 내려 앉으면 5위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에서 치르고 1승만 거두면 올라갈 수 있는 어드밴티지가 주어지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기간 동안 최소 사흘 간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3위보다는 못하다.
물론 롯데가 유리한 면이 있다. 시즌 최종전에서도 양팀의 승률이 같더라도 롯데가 NC에 시즌 맞대결 전적이 9승 7패로 앞서 있어 3위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반기 들어 대포 타선은 물론 마운드와 수비력의 안정까지 꾀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롯데와 4위로 내려 앉은 뒤 다시 3위로 가기 위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NC의 순위다툼은 결국 끝까지 간다.
[NC-롯데 경기 장면.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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