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호준의 은퇴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호준의 은퇴경기로 치러졌다. 이호준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멀티히트를 포함해 활약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79승 62패 2무로 롯데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3연패로 69승 72패 2무를 기록, 5할 승률이 무산됐다.
NC와 롯데는 다음달 3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NC는 한화, 롯데는 LG를 각각 만난다. 현재 양팀의 승률은 같지만 NC는 상대전적에서 롯데에 7승 9패로 뒤져 있어 한화전을 승리하고 롯데가 패해야 3위 확정이 가능하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으로 완승을 예감했다. 2회말엔 1루수 김태완과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에 힘입어 2점을 뽑았지만 3회말엔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대거 8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이호준이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모창민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만루.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와 손시헌의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1점씩 추가한 NC는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에 제이크 브리검의 폭투, 이호준과 모창민의 연속 좌전 적시타로 점수는 어느덧 10-0까지 벌어졌다.
브리검은 결국 2⅔이닝 10피안타 10실점(8자책)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포스트시즌 리허설을 마쳤다. 시즌 12승째.
NC는 6회말 김성욱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6호)으로 1점을 더했고 넥센도 7회초 김태완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허정협의 2루 땅볼로 인한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8회초엔 마이클 초이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9회초엔 임병욱의 좌월 2점포(시즌 1호)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에릭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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