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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40대 배우들의 최근 활약이 매섭다. 영화 '브이아이피'로 또다른 매력을 펼친 장동건부터 이례적인 오빠부대를 이끌고 있는 설경구까지, 모아봤다.
▼ 장동건, '브이아이피'부터 '7년의 밤'
장동건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2012), 영화 '우는 남자'(2014) 이후 오랜만에 '브이아이피'로 올해 복귀했다. 장동건은 올해 '브이아이피'를 통해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등 새로운 매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브이아이피'에서 장동건은 국정원 요원 역을 맡아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어 올해 개봉을 앞둔 '7년의 밤'에서는 영제 역을 맡아 복수의 칼날을 쥔 캐릭터로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장동건은 현빈과 함께 김성훈 감독의 영화 '창궐'을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 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 송승헌, 첫 악역부터 사(死)자 변신까지
올해 이영애와 '사임당-빛의 일기'로 호흡을 맞춘 배우 송승헌은 올해 말 영화, 드라마로 대중을 찾아온다. 먼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대장 김창수'에서는 인천 감옥소 소장 강형식 역을 맡았는데, 1995년 스톰 모델로 데뷔한 이래 활동 23년만에 첫 악역에 도전했다.
또 '구해줘' 후속으로 14일 첫 방송을 앞둔 케이블채널 OCN 새 주말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에서 고아라와 함께 출연하는 송승헌은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 역을 맡아 감정이 없는 냉혈한, 소시오패스 캐릭터로 또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 설경구, '불한당' 신드롬이 팬덤으로
올해 설경구에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한 작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팬덤 열풍을 일으켰다. '불한당'에서 설경구는 범죄조직의 1인자 재호 역을 맡았는데 강철중 이후 그의 최고의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섹시한 캐릭터로 인해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설경구는 변화를 멈추지 않고 김영하 작가의 동명소설을 언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아 노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런가하면 그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1987', '우상' 등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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