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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한복인터뷰①]에 이어
신예 배우 신지훈의 배우 인생은 이범수를 만난 이후 달라졌다. 이범수가 대표로 있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에 몸담게 된 그는 "이범수 선배님과 함께 하게 된 것이 나도 놀랍다"고 말할 정도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이 닿기 전 신지훈은 스타일리스트가 같았던 이범수와 우연히 커피를 함께 마시게 됐다. 몇 번 커피를 함께 마시는 자리를 갖게 됐고 그 때 이범수가 "회사를 하나 하는데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다.
"제가 생각하는 소속사는 진심으로 저의 가치를 알아준다고 느껴지는 게 있었으면 했어요. 어느 날 밤 늦게 이범수 대표님이 전화를 하셔서 '지훈아. 가자'라고 하셨고, '예'라고 바로 답했죠. 부산 사람이라 한 번에 확 꽂히는 게 있는데 그 때 그랬어요."
이범수와 함께 하게 된 만큼 도움도 많이 받게 됐다. "이범수 대표님은 틈틈이 지도를 해주신다"며 "저희 회사 대표님이시자 연기자 대선배님이시자 롤모델"이라고 고백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마디 한마디 조언을 해주시는 게 너무 와닿죠. 진정으로 아끼지 않으면 그렇게 말씀 해주실 수 없거든요. 정말 마음이 느껴지는 조언이 중요해요. 이범수 대표님이 '지훈아. 잘 하고 있니? 노력해라. 기대가 크다'고 지나가면서 툭툭 던져 주시는 게 정말 와닿고 힘이 많이 돼요."
이범수가 신지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지훈은 "저의 눈빛?"이라며 수줍은 듯 웃었다.
그는 "이범수 대표님은 저의 살아온 환경도 좋아하신다. 부산에서 서울 와서 하나 하나 밑에부터 차근차근 성실하게 해온 저의 인생을 존중해 주신다"며 "내가 쌓아왔던 그런 것들도 많이 좋아해주시고 그거로 인해 앞으로 배우로서 잘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신다. 노력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범수에게 많은 귀감을 얻었기 때문에 롤모델 역시 이범수다. "롤모델은 이범수 대표님인데 정말 진지함 속에서 오는 유머러스함을 배우고 싶다"며 "내가 좀 바르게 생겼는데 이 얼굴에서 오는 유쾌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대표님은 일상은 잘 모르지만 내가 아는 선배님들 중에 24시간을 제일 효율적으로 보내시는 분 같아요. 정말 바쁘신 와중에 체력 관리도 잘 하시고요. 그런 부분을 본받고 싶죠."
이범수 외에는 정우성, 이정재가 롤모델이다. '정우성 닮은꼴'로도 유명한 그는 "사실 내가 정우성 선배님을 닮았다는 얘기를 듣기 전부터 롤모델이었다"고 고백했다.
"정우성 선배님 같은 경우 눈빛을 닮고 싶어요. 그냥 좋아요. 이정재 선배님 같은 경우는 본인이 열심히 만들고 내공이 쌓여서 지금의 이정재가 됐다고 들었어요. 저도 두분처럼 신지훈 하면 하나의 브랜드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복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 한복 = 박술녀 한복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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