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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 밴드 아이즈 준영은 큰 눈을 깜박거리면서 베이스를 잡게 된 이야기를 전해줬다. 어딘가 엉뚱하면서도 4차원일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 매력적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클라리넷을 다뤘고, 악기에 관심이 많아 오케스트라를 하고 싶었다는 준영은 공연장을 찾았다가 선물 같은 기회를 얻었다. 준영은 공연 후 타코 집에서 뮤직K 관계자를 만나 밴드 제안을 받게 됐다.
"피디님이 저를 보셨는데, 사람이 너무 북적북적 많아서 저를 놓쳤다고 하시더라고요. 공연 끝나고 저는 타코 식당에 갔고, 피디님이 아쉬워하시면서 지나가다가 저를 또 보시고 캐스팅 제안을 하셨대요. 나중에 이 이야기를 듣고 되게 신기했어요."
우연이 반복되면 인연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베이스를 제안 받은 준영은 이후 노래를 들을 때마다 중후하고 묵직한 베이스 소리가 참 좋았다. 당시 공부를 해서 음대 진학을 염두 했던 준영은 좋은 기회를 놓치기 싫었고, 도전했다.
"대학 진학 준비를 생각했던 중요한 시기였는데,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고민이 많았는데 그래도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마음의 결정을 하니까 그래도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준영은 개인적인 롤모델로 자미로콰이 밴드를 꼽았다. 평소에 반복해서 자주 듣는다. "자미로콰이 밴드 사운드에 뭔가 굉장히 빠져들었던 거 같아요. 연주나 분위기가 제 스타일에 맞아서 계속 듣고 반했어요."
[사진 =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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