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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연패 사슬을 끊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 3득점하며 7-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83승 78패를 기록했다. 반면 밀워키는 2연승을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85승 76패가 됐다.
9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등판 이후 개점휴업 상태인 오승환은 이날도 결장했다. 5경기 연속 휴식이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62경기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 밀워키 리드오프로 나선 에릭 테임즈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
초반 흐름은 밀워키쪽이었다. 2회초 올랜도 아르시아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밀워키는 3회초 라이언 브론과 트래비스 쇼의 적시타와 도밍고 산타나의 투런홈런으로 대거 5득점, 6-0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폴 데종과 호세 마르티네스의 연속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6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8회초까지 같은 스코어가 이어졌다.
승부는 8회말 갈렸다. 세인트루이스는 그렉 가르시아의 안타와 토미 팜,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스티븐 피스코티의 좌전 적시타 때 6-6 균형을 이룬 세인트루이스는 해리슨 베이더의 좌전 적시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베이더는 이날 3개의 삼진을 당한 베이더는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3번 데종과 4번 마르티네스, 5번 피스코티는 나란히 2타점 경기를 펼쳤다.
반면 밀워키는 세인트루이스보다 5개 많은 13안타를 때렸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며 결국 역전패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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