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이준형(단국대)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이준형은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52점과 예술점수(PCS) 72.00점을 기록해 148.52점을 받았다.
이날 이준형이 획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역대 최고점으로 지난 2014년 8월 주니어 그랑프리 차 대회에서 세운 ISU 공인 최고점(135.93점)을 12.59점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이로써 전남 쇼트프로그램에서 74.37점을 기록한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2.89점으로 전체 26명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준형이 세운 총점도 2014년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시즌 최고점(203.92점)을 넘은 최고 기록이다.
네벨혼 트로피에서 5위에 오른 이준형은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전체 30장의 티켓 중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배분된 26장을 제외한 나머지 6장이 네벌혼 트로피에서 결정된 가운데 이준형은 이미 출전권을 따낸 미국의 알렉산더 존슨(2위)을 제외하고 4번째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평창 티켓을 확보했다.
이준형은 “열심히 한 만큼 보상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압박감도 있었고 부담감도 컸지만 열심히 연습했던 것만 믿고 경기에 임했다. 앞으로도 쿼드 점프 연습도 열심히 해서 남은 2차례 선발전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응원 감사드리고 멋진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