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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노조가 총파업 중인 가운데,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가 10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배우 한예슬, 김지석이 주연하는 '20세기 소년소녀'는 당초 지난달 25일 첫 방송할 계획으로 제작됐으나, MBC노조 총파업으로 두 차례 연기되며 결국 10월 9일 첫 방송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같은 일정 변동이 '20세기 소년소녀'에게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는 미지수다. 한 차례 연기될 때만 해도 추석 연휴 중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더 연기되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과 같은 날 첫 방송하게 됐기 때문이다.
새 드라마의 경우 대개 경쟁작보다 1, 2주 먼저 첫 방송할 경우 시청자들의 관심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리고는 하지만, '20세기 소년소녀'는 긴 추석 연휴 중 첫 방송이라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었을지 장담하기는 어렵다.
결국 '마녀의 법정'과 정면대결하게 된 '20세기 소년소녀'로 공교롭게도 주연 한예슬과 '마녀의 법정' 주연 배우 정려원은 사적으로도 절친한 사이다.
정려원과 시청률이 높은 쪽이 해외여행을 한턱내기로 약속했다는 한예슬은 제작발표회에서 파업으로 인한 첫 방송 연기에도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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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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