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올 추석 연휴 MBC는 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파일럿 프로그램은 선보이지 않으며, 대표 명절 프로그램 '아육대'도 제작되지 않았다.
2010년 9월 첫 방송한 '아육대'는 이후 7년간 MBC의 대표 명절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개 1년에 두 차례, 설 연휴와 추석 연휴 때 제작됐는데, 추석 연휴 때 '아육대'가 방송되지 않기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2014년에는 브라질월드컵을 맞아 '아이돌 스타 풋살 월드컵'이 6월 진행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2년에도 런던올림픽에 맞춰 '아이돌 스타 올림픽'이 7월 방영되고 추석 때는 쉰 바 있다.
'아육대'는 매년 인기 아이돌 스타가 대거 출연해 노래나 퍼포먼스가 아닌 각종 스포츠 종목으로 경쟁한다는 점에서 인기였으나, 팬들 사이에선 부상이 끊이질 않는다는 점 때문에 반대 여론이 늘 따라다니던 프로그램이었다.
올해에는 당초 방송인 전현무와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MC로 발탁됐으나, 제작 불발로 출연도 무산됐다.
'아육대' 외에도 MBC는 총파업 여파로 추석 특집 프로그램 대신 스페셜 재방송 위주로 추석 연휴를 편성했다. 웹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예능드라마 '보그맘' 등이 몰아보기 특집으로 편성됐으며, 방영 당시 화제였던 예능 '이불 밖은 위험해'는 미공개 영상을 포함해 특집 편을 내보낸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