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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심야 드라마가 새 판을 짠다.
10월 둘째주를 맞아 KBS 심야 드라마가 확 바뀐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로운 드라마들이 시청자 곁을 찾는다.
우선 오는 3일 종영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으로 9일부터 ‘마녀의 법정’이 방송된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사회의 약자인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현실 성범죄 사건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작품으로, 안전불안으로 가득 찬 한국 사회의 추악한 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 포부다. 피해자 중심의 스토리를 풀어가며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은 사회 시스템과 이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에 통쾌한 돌직구를 날릴 계획이다. 9일 밤 10시 첫방송.
오는 11일에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후속으로 편성된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이 베일을 벗는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보험 범죄 조사극이다.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의 다크 히어로 보험범죄조사팀 ‘매드독’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펀치를 날릴 예정으로, 참신한 소재에 현실을 바탕으로 한 휴머니즘을 녹여낸 새로운 장르물로 주목 받고 있다.
‘매드독’은 유지태, 우도환, 류화영, 조재윤, 김혜성, 정보석, 홍수현, 최원영, 박인환, 장혁진, 이준혁 등 믿고 보는 연기력과 개성의 배우들이 뭉친 작품이다. 여기에 ‘로맨스 타운’, ‘미스터 굿바이’ 등에서 사람 냄새나는 연출을 인정받은 황의경 PD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기대케 한다. 11일 밤 10시 첫방송.
오는 13일에는 새로운 금토드라마가 방송된다. ‘최강 배달꾼’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가 그 주인공.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다.
웹툰 ‘한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장나라, 손호준, 김병옥, 조련, 이병준, 김미경, 허정민, 이이경, 한보름, 조혜정, 장기용, 고보결 등이 출연한다. 장나라와 손호준이 부부 호흡을 맞춘다. 13일 밤 11시 첫방송.
[사진 = 아이윌미디어,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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