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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나서지 않았다. 9월 25일 피츠버그전 1이닝 2실점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 1승6패20세이브7홀드4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59.1이닝을 던져 27자책점을 기록했다. 피홈런도 10개였다. 평균자책점 4.10으로 지난해 1.92에 비해 좋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첫 20세이브를 따냈지만, 마무리 보직을 풀타임으로 지켜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2년 계약이 끝났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에 1-6으로 완패했다. 83승7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 출전 단골팀이지만, 올 시즌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밀워키는 86승76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밀워키는 1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에릭 소가의 볼넷, 조나단 빌라르의 중전안타, 에릭 테임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해수스 아귈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브렛 필립스의 중월 스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랜달 그리척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그러자 밀워키는 8회초 테임즈의 좌선상 2루타, 아귈라의 좌중월 투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아론 윌커슨은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에릭 테임즈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테임즈는 138경기에 출전, 469타수 116안타 타율 0.247 31홈런 63타점 81득점을 기록,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시즌을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플라허티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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