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IA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이겼다. KIA는 86승56패1무로 선두를 지켰다. 3일 kt와의 최종전서 이기거나 두산이 SK에 패배하면 8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최하위 kt는 50승93패.
KIA는 4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로저 버나디나의 깊숙한 중견수 뜬공 때 3루 태그업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형우가 우전안타를 날려 1,3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이 3루수 땅볼을 때리고 1루에서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되는 사이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후속 안치홍이 kt 선발투수 김사율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41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20호.
kt는 4회말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전안타를 쳤다. 윤석민의 3루수 정면 타구가 KIA 이범호의 가랑이 사이로 느리게 빠져나갔다. 3루수 실책. 그 사이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유한준이 비디오판독 끝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1,3루 찬스서 오정복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6회초에 달아났다. 2사 후 나지완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안치홍이 kt 윤근영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23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좌중월 연타석홈런을 쳤다. 2009년 7월 2일 대구 삼성전 이후 8년3개월만의 연타석포.
kt는 8회말 대타 이진영의 좌전안타, 오정복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박기혁과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현이 유격수 김선빈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출루하는 사이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0승(6패)째를 따냈다. 개인 첫 20승이다. 임창용, 김세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세현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연타석홈런을 친 안치홍이 가장 돋보였다.
kt 선발투수 김사율은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윤근영, 배우열, 이종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로하스, 유한준, 오정복이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양현종(위), 안치홍(아래).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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