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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홍경인이 20년 전 김종국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3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측은 배우 차태현, 장혁에 이어 홍경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홍경인과 김종국은 20년 전 처음 만났다.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던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에 대해 홍경인은 "1997년 가요 프로그램에서, 가수와 MC로 만났다. 왠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형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 이후 동갑이란 이유로 급 친해져서 당시 터보 숙소에서 술자리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용띠클럽 5인방 중 김종국은 유일한 미혼남이다. 홍경인은 "사실 친구들끼리 모이면 김종국에게 빨리 결혼하라는 말을 하지만 김종국이 워낙 만남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친구라 알아서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면서 "결혼할 반려자가 생기면 숨기지 말고 친구들에게 일단 소개는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사로 알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당부했다.
또 20년간 바라본 김종국에 대해 홍경인은 "관리를 철저히 하며 의리 있고 정의로운 친구"라고 압축했다.
그는 "20대 때의 종국이는 지금보다는 말수가 적고, 남자다운 느낌이 더 있었다"며 "물론 지금도 남자다운 느낌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예능을 많이 해서인지 말 많고 아주 많이 유머러스해졌다. 지금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방송을 앞두고 홍경인은 "오랜 시간 배우 일을 하면서 같이 작업하는 동료들과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 과정을 거쳤다. 용띠 친구들은 특별히 작업을 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서로 말하지 않아도 고민들을 이해해 준다. 어디 가든 자랑스러운 친구들이다"는 진심을 밝혔다.
또 이번 여행에 대해 "다섯 명이 한 번에 만나는 일도 어려웠는데 며칠씩 함께 먹고 자고 한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 시간 동안 서로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주변에 다른 친구들과도 이런 여행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했다.
10월 10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KBS 2TV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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