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KIA의 우승이 걸려 있는 최종 KIA 3연전의 순기능을 설명했다.
kt 위즈는 지난 1일부터 수원에서 KIA와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첫날 선발투수 돈 로치와 타선 폭발로 20-2 대승을 거뒀고, 전날에는 대등한 승부 아래 아쉽게 3-5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2경기 1승 1패로 인해 KIA와 두산의 선두 싸움은 결국 최종전까지 오게 됐다. kt의 1일 승리가 선두 싸움에 큰 파장을 일으킨 것.
상대의 치열한 1위 경쟁 속에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김 감독은 “오히려 순위 싸움 영향을 받으면서 하니까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라고 웃었다. “압박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는 게 부연 설명.
실제로 kt의 지난 2경기에선 남태혁, 김진곤, 정현, 오태곤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울러, 이종현, 김도영 등 어린 투수들도 마운드에 올라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김 감독은 “성장 중인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1위 팀 상대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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