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시즌 마지막 등판서 부진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현희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41개 던졌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강한울의 1루수 땅볼이 더해져 상황은 1사 3루. 한현희는 이날 은퇴경기를 치르는 이승엽과의 첫 맞대결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투런홈런을 허용, 첫 실점을 범했다.
2회말을 무사히 넘겼지만, 한현희는 넥센이 1-2로 뒤진 상황서 맞이한 3회말 들어 다시 실점을 남겼다. 박해민(유격수 땅볼)-강한울(2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이승엽에게는 다시 우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한현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한현희는 넥센이 3-3 동점을 만든 4회말 마운드를 금민철에게 넘겨줬다.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한 게 불행 중 다행인 경기였다.
한편, 한현희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7경기서 선발, 불펜을 오가며 5승 6패 5세이브 5홀드 평균 자책점 4.34를 남겼다. 최근 4연패 및 원정 3연패 중이었지만, 삼성을 상대로는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한현희.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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