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올 시즌 마지막 등판서 무너졌다. 마이클 초이스에게 3연타석 홈런을 내준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백정현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백정현은 4⅓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6자책)했다.
1회초 이정후(삼진)-서건창(2루수 땅볼)-김태완(유격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백정현은 삼성이 2-0으로 앞선 2회초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초이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3회초 2사 1루서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 경기력을 되찾는 듯했던 백정현은 삼성이 3-1로 달아난 3회초 다시 흔들렸다. 이번에도 초이스를 넘지 못했다. 1사 상황서 맞이한 초이스에게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맞은 것.
백정현은 타선이 화력을 발휘, 삼성이 6-3으로 앞선 상황서 5회초를 맞이했으나 끝내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1사 후 서건창(안타)-송성문(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린 백정현은 초이스에게 또 다시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6-6 동점을 내준 백정현은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페트릭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백정현의 최종 기록은 6실점(6자책)이 됐다.
한편, 백정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 8승 4패 평균 자책점 4.02를 남겼다.
[백정현.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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