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NC는 시즌 성적 79승 3무 63패를 기록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NC는 5일부터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한화는 61승 2무 81패, 8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1회부터 대량득점이 나왔다. NC는 1회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와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 박석민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대거 5득점했다.
한화도 곧바로 맞불을 놨다. 한화는 이어진 1회말 김태균의 우전 적시타와 이성열의 우월 3점 홈런으로 4-5, 1점차를 만들었다.
NC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 한 점을 추가한 NC는 6회 박민우와 나성범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얻으며 8-4까지 달아났다.
이번엔 한화 차례. 한화는 6회말 2사 이후 이동훈과 오선진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원석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리며 다시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어 7회 하주석의 내야 땅볼 때 8번째 득점을 올리며 8-8 동점을 이뤘다.
8회와 9회에는 양 팀 모두 9회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이후에도 양 팀 모두 무득점,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나성범은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중심타자 역할을 해냈다. 권희동도 2안타 2타점, 박민우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에서는 김태균이 3안타 1타점, 김원석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활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양 팀 합계 19명(NC 11명, 한화 8명)의 투수가 나오며 한 경기 최다 투수 등판 신기록을 세웠다.
[NC 나성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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