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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지상파와 종편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맞붙는다. ‘더 유닛’과 ‘믹스나인’이 그 주인공.
KBS 2TV의 ‘더 유닛’과 JTBC의 ‘믹스나인’이 하루 간격을 두고 출격한다. ‘더 유닛’은 오는 28일 토요일, ‘믹스나인’은 하루 뒤인 29일 일요일에 첫방송 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강자인 케이블을 위협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이 탄생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더 유닛’과 ‘믹스나인’은 겉으로 보기에는 사뭇 다른 성격을 지닌다. ‘더 유닛’은 이미 데뷔한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다는 점, ‘믹스나인’은 각 소속사의 새싹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최종 데뷔 인원은 9명이라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더 유닛’의 경우 남녀 각각 9명으로 구성된 2팀을 꾸리고 ‘믹스나인’의 경우 남녀 각각 9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과 걸그룹 중 최종 대결에서 승리하게 된 그룹이 데뷔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출연진과 PD가 다른 만큼 ‘더 유닛’과 ‘믹스나인’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충분히 예상할 만하다.
‘더 유닛’은 데뷔 후 화양연화 같은 한 때를 잠시 맛봤거나 다른 이들의 성공을 쓸쓸히 지켜볼 수밖에 없던 참가자들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이들의 가슴 절절한 스토리가 시청률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미 데뷔한 유경험자들인 만큼, 완성형 인재들이 펼치는 퀄리티 다른 경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믹스나인’은 한동철 PD라는 경연 프로그램 장인이 연출을 맡는다는 점에서 그 프로의 색을 짐작할 만하다. 한동철 PD는 음악 예능 쪽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나 다름없는 인물로, ‘쇼 미 더 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 101’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고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그가 파릇파릇한 각 소속사의 숨은 인재들로 어떠한 스토리를 만들고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 주목케 한다. 열망하던 데뷔를 위한 신예들의 절실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도전 과정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은 리더 비를 필두로 황치열, 현아, 태민, 산이, 조현아가 멘토로 활약하며 28일 첫 방송된다. JTBC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필두로 태양, 씨엘 등이 심사위원으로 분하며 노홍철이 MC를 맡았다. 29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JTBC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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