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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마법사 최현우가 전 여자친구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 박나래는 출연진들에게 "최현우가 마술로 남 속이는 건 프로지만 연애는 완전 젬병이다. 완전 아마추어다. 2년간 대학원 학비를 대주고도 뒤통수를 호되게 맞았다는"이라고 알렸다.
이에 김숙은 "그렇다면 미래를 약속을 한 사이었냐?"고 물었고, 최현우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 분이 바람이 났는데 내가 나중에 안 거야. 가끔 여자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한다. '여자친구가 오랫동안 바람났는데 모른 건 무심한 거 아냐?'. 그런데 그게 아니고 여자 분이 진짜 똑똑한 거야. 천재야 천재. 사귄지 1년 됐을 때 '오빠 나 정신병이 있어... 우울증 같은 거. 가족이랑 있어야 해서 연락이 잘 안 될 수 있어'라고 하더라. 대박이지"라고 운을 뗀 최현우.
그는 "그런 상태로 한 1년이 지난 거야. 그런데 어느 날 강남에 있는 큰 절에 들어가서 여자친구를 위해 108배를 드리고 나오는데 그 앞에 많이 보던 차가 있더라. 그 앞에 영화관이 있잖아. 쑥 들어가는 게 보이는 거야. 주차장으로. 느낌이 싸한 거 있지. 여자의 촉처럼. 그래서 따라 들어갔는데 그 차가 지하 주차장에 있는 거야. 두 시간을 기다렸는데 남자에게 안겨 나오는 걸 봤다"고 여자친구의 외도를 목격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숙은 "바로 아는 척 했냐?"고 물었고, 최현우는 "아는 척 못 했지"라고 답한 후 "왜냐면 내 마음 한 구석에는 믿고 싶지가 않고 '저 사람은 사촌 오빠일 거야. 내가 오해하는 거 일 거야. 저 사람이 그럴 리가 없어' 이랬는데 쫓아가서 알게 된 거지"라고 설명했다.
최현우는 이어 "내가 정말 황당했던 건 그 자리에서 그 여자 분이 나보고 스토커라고...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나 말고 다른 여러 분들이 더 있었던 거지. 내가 좀 바보인 거야. 사람이 좋으니까 그런 징조들이 순간순간 보였지만 그게 아닐 거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전 여자친구에게 호되게 뒤통수를 맞은 순간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사진 = 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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