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여자배구 스타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에 무사히 도착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 여자배구팀과 계약을 체결한 김연경(29)이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간) 경에 중국 상하이 훙차오(虹橋)공항에 건강한 모습으로 도착했다고 상하이 신민만보(新民晩報)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상하이 언론은 김연경을 '한국의 배구 여왕'이라고 깍듯이 호칭했으며 또한 김연경을 '김오빠(金哥)'라는 장난끼 어린 애칭으로 부르면서 "김연경은 남성적 파워가 물씬 풍기는 한국인 배구 선수였다"고 부연해 전했다.
김연경은 인터뷰에서 '상하이 합류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처음 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밝혔으며 "우선 팀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에 임한 뒤 나의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상하이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상하이에 온 소감'을 묻자 "상하이에 다녀온 친구들에게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하면서 "한국 사람이 많아서 적응이 어렵지는 않을 거라고 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만난 상하이 여자배구 선수 장레이(張磊) 등을 포함, 팀의 몇몇 선수들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남자친구가 있는지'라는 난처한 질문을 받기도 했으며 이에 "공식적으로는 없다"고 밝혔지만 “키가 크고 능력이 있으며 모든 일에 열정적인 남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은 지난 5월 오래 몸담았던 터키 배구리그 페네르바체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중국 상하이 여자배구팀과 전격 계약을 맺었으며 오는 2017-2018시즌 중국 여자배구 리그에서 활약하게 된다.
[상하이 공항에 도착한 밝온 모습의 김연경 선수. 사진 = 신민만보 캡처]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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