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4번째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NC의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은 올해로 벌써 4번째 가을야구를 맞이한다. 4시즌 연속 3할 타율, 세 자릿수 안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태왔던 터.
5일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만난 나성범은 “아직은 긴장되지 않는다. 그 동안 선배님들과 많은 경기를 해왔다. 아마 경기에 돌입하면 긴장이 커질 것 같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NC가 창단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야구를 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을야구 단골손님이지만 이번 가을이 다소 낯설 수 있는 이유다. 그럼에도 나성범은 “그냥 한 단계 아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모두 똑같은 경기다. 선수들 분위기도 좋은 상태다”라고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나성범은 올해 125경기 타율 .347 24홈런 99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우수한 성적이지만 4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에는 실패했다. 그것도 100타점을 코앞에 두고 기록 달성이 좌절됐다. 나성범은 “정말 아쉬웠다. 차라리 97타점이었으면 마음이 편했을 텐데 99타점이라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라며 “어느 순간이든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다”라고 99타점의 아쉬움을 이번 가을야구에서 털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가을에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도 중요할 때 못해 후회가 남았다”라며 “이번에는 실수를 줄이고, 욕심을 버려 팀에 희생하는 야구를 하겠다”라는 바람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