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고동현 기자] 켈리가 NC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자타공인 SK 에이스다. 올시즌 30경기에 나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3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가을잔치에는 두 번째 참가다. 2015년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지만 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에 만족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김성욱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나성범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켈리는 재비어 스크럭스와 이호준을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막는 듯 했다. 하지만 박석민에게 또 한 번 홈런포를 내줬고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는 실점 없이 끝냈다.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 김성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이 흐름을 3회에도 이어가지 못했다. 선두타자 나성범은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스크럭스에게 우중간 안타,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에 몰렸다. 이어 박석민에게 왼쪽 펜스 직격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권희동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하며 6실점째 했다. 결국 켈리는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6으로 뒤진 3회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백인식에게 넘겼다. 백인식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8점이 됐다.
시즌 내내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충족시킨 켈리이지만 이날은 아쉬움 속에 등판을 마쳤다.
최고구속은 151km까지 나왔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SK 메릴 켈리. 사진=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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