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고동현 기자] 경기 내내 맹활약한 나성범이 MVP에 등극했다.
나성범(NC 다이노스)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결승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이날 경기 종료 후 발표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데일리 MVP 주인공이 됐다. 나성범은 부상으로 타이어뱅크 100만원 타이어 교환권을 받았다.
첫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상대 선발 메릴 켈리의 137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 결승타이기도 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신재웅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5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경기 막판 고의4구로 출루하며 또 한 번 1루를 밟았다.
중심타자로서의 존재감을 마음껏 드러내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나성범이다.
[NC 나성범. 사진=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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