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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안방극장에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김수현, 이종석, 박신혜, 신세경 등의 뒤를 잇는 차세대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김태리, 류화영, 송하윤, 채서진, 우도환, 양세종, 정해인, 2PM 준호 등. 이들 모두 비주얼에 연기력까지 겸비한 뉴페이스로서 당당히 브라운관의 주연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신선한 매력으로 대세 스타로 발돋움, 광폭 행보를 걸어가는 중이다.
김태리는 스크린에서 먼저 눈도장을 찍은 뒤, 그 기세를 몰아 데뷔 첫 안방극장 여주인공을 꿰찼다. 특히 그는 첫 주연작으로 tvN 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합류, 눈길을 끈다. 최강 드림팀이 뭉친 작품인 만큼 관심이 뜨겁다. '도깨비' 김은숙 작가, 톱배우 이병헌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무려 스무 살 연상 이병헌과 과연 어떤 케미를 선보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태리는 극 중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 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 역할을 맡았다. 내년 첫 방영 예정이다.
류화영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을 통해 주연급 여배우로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앞서 '청춘시대', '아버지가 이상해' 등 출연작마다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선 매드독 팀의 홍일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다채로운 매력과 깊이 있는 열연을 예고했다.
류화영은 극 중 체조선수 출신 보험조사원 장하리 역할을 연기한다. 소녀 같은 얼굴에 섹시한 몸매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비주얼의 소유자이자 비상한 두뇌를 가졌다. 조사를 위해서라면 걸크러쉬, 순진한 대학생, 섹시걸까지 그 어떤 역할도 소화하는 무한 변신의 아이콘이다.
송하윤은 데뷔 14년 만에 빛을 봤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백설희 역할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이 폭발한 것. 맞춤 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안재홍과 현실 커플 같은 케미를 완성,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이 작품으로 '2017 코리아드라아어워즈'에서 여자우수상을 수상, 꽃길 행보를 활짝 열었다.
채서진은 지난 3일 종영한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극 중 엄친딸 여고생 박혜주 역할을 맡아 첫사랑 아이콘으로 떠오른 채서진. 영춘(이종현)과 풋풋한 로맨스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양세종은 그야말로 '괴물 신인'이다. 훈훈한 미모에 매력적인 보이스를 소유,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춰 단박에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제 갓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신인임에도 연기력 논란 따위는 없다. 양세종은 추격 스릴러 '듀얼'에서 1인 2역을 무리 없이 소화, 뒤이어 멜로물 '사랑의 온도'에 캐스팅됐다. 매 작품 색다른 얼굴을 드러내며 놀라움을 안겼다. 셰프 온정선 캐릭터를 맡아 안방극장의 온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도환은 인기리에 종영한 OCN '구해줘'를 통해 차세대 스타임을 증명했다. 석동철 역할로 분해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그. 강렬한 눈빛 하나로 분위기를 압도, 무서운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름 세 글자를 제대로 각인 시키며, 곧바로 지상파 드라마의 첫 주연 데뷔 기회를 잡았다. KBS 2TV '매드독'에서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을 연기한다. 최강우 역의 대선배 유지태와 팽팽한 대립각을 펼친다.
정해인 또한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이다. 그는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도깨비'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이종석, 수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정해인. 그는 극 중 경찰 한우탁 역할을 맡았다. 이종석, 수지와 마찬가지로 예지몽을 꾸는 인물이다. 본격적인 등장을 알리며 히든카드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그룹 2PM 멤버 준호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선입견을 깨부수고 승승장구 중이다. 영화 '감시자들' '스물', 드라마 '김과장'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열연을 펼쳤다. 그런 그가 이번엔 감성 멜로물을 선보인다.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뒷골목 청춘 강두 역할을 맡아 신예 원진아와 호흡을 맞춘다. 걷잡을 수 없는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치열한 사랑을 그린다.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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