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 영화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년 전에는 왕가위 등 세계적인 감독들이 많이 배출된 홍콩 영화계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한창 홍콩, 중국 영화가 유행이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찍어 보니 객관적인 시선으로 충무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라며 "그 전에는 같이 부대끼면서 일하니까 잘 몰랐는데 나와보니 우리 영화가 정말 많이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한국 영화가 가진 힘이 분명 있고 눈에 보이고 느껴지더라"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어쩌면 지금의 충무로가 내가 어릴 때 다른 나라 영화계를 부러워하던 그 시절이 아닌가 싶다. 남들이 부러워하는데 우리는 그 안에서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실제로 접하는 시나리오들 중 출연하고 싶은 작품이 정말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말뿐이 아니다. 이병헌은 다작 행보를 걸으며 애정을 보이고 있다. 카메오 출연도 마다치 않고 작품 편식 없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나 지난해 신인 감독 이주영의 첫 장편 데뷔작 '싱글라이더'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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