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세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이 대만(뉴타이베이)에서 진행 중인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상대, 일본(B조 1위)에 0-3으로 패했다.
한국 선발투수 김정빈이 8회까지 25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호투한 반면, 안타 7개에도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을 내지 못해 일본에 승리를 내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표팀은 4회 이정훈이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최민재의 희생번트 때 2루까지 진루, 2번 송민섭의 좌전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으나 중견수의 빠른 송구로 홈에서 태그 아웃당해 득점 찬스를 날렸다.
일본은 8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오시로 타쿠미가 김정빈의 와일드 피치와 후속 타자 이레이 츠바사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했다. 이후 1사 주자 2루에서 대타 카미자토 카즈키가 2루타를 터뜨리며 추가 득점에 성공, 9번타자 기타무라 쇼지의 내야 땅볼 타구 때 한국의 수비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보태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1시(한국시각) 신주앙야구장에서 필리핀과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4위 결정전서 필리핀과 다시 한 번 동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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