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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모자의 애틋한 눈물이 관객을 움직였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한가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아내로 등장한 이세미는 "원래 LPG 멤버였다"라면서 "노래는 내 길이 아니다 하고 접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남편을 만났는데 이런 길을 소개해 줘서 쇼호스트를 하게 됐다"며 "벌써 5년차"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후 가수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으로 듀엣 입맞춤을 했다. 이들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배우 정승호-뮤지컬 배우 정원영 부자가 가수 나훈아의 '홍시'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카리스마와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며 신명나게 몸을 흔들었다. 이 무대는 388표를 얻고 민우혁-이세미 부부를 밀어냈다.
홍윤화-김민기 커플이 세 번째 라운드에 올랐다. 이날 김민기-홍윤화는 3라운드에 올랐다. 홍윤화는 가수 박진영의 '허니'를 불러 김민기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내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던 김민기는 가수 이적의 '다행이다'로 화답하며 "내가 먼저 고백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흥겨운 '허니' 무대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정승호-정원영 부자가 홍윤화-김민기 커플을 저지하고 2연승에 올랐다. 이어 개그맨 임하룡-배우 임영식 부자는 가수 김건모가 부른 '서울의 달'을 열창했다. 임영식은 기대 이상의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영식과 임하룡은 가창력과 댄스를 겸비한 무대로 392표를 득표, 정승호 정원영 부자를 막아냈다.
다섯 번째 무대는 가수 알리-남동생 조용준이 가수 윤종신의 '지친 하루'를 불렀다. 남매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며 짙은 감성을 자아냈다. 알리-조용준 남매가 409표로 임하룡-임영식을 이겼다.
그룹 비투비 서은광-어머니 황순옥 모자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선곡했다. 서은광과 어머니 순옥 씨는 엄청난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끼쳤다. 순옥 씨는 끝내 눈물을 흘리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서은광 모자의 무대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서은광 모자는 427표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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