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상대 선발투수 에릭 해커 공략법을 전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후반기 기적의 반등 스토리를 써낸 롯데는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초대장을 받았다. 게다가 막판 5연승으로 NC를 제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하는 조원우 롯데 감독은 감독으로서 생애 첫 가을야구에 나선다.
상대팀 NC는 이날 선발투수로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해커는 올 시즌 26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3.42를 남겼다. 롯데 상대 기록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75. 포스트시즌이 처음인 롯데 린드블럼과 달리 최근 3시즌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조 감독은 해커를 어떻게 공략할 것이냐는 질문에 “리그에서 원체 잘 던지는 투수다. 몸 쪽 제구와 커터가 강점이다”라며 “우리는 칠 수 있는 공만 치면 될 것 같다. 굳이 코너로 가는 공을 쫓아가서 칠 필요는 없다”라고 공략법을 설명했다.
이어 “해커에게 제프 맨쉽처럼 올 시즌 일방적으로 당한 경기는 없다. 또한 강속구 투수가 아니니 좀 더 공략이 수월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감독은 “결국 준플레오프는 선발 싸움이 될 것 같다. 양 팀 모두 좋은 선발투수를 갖고 있어 점수는 많이 안 날 것 같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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