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밑에서부터 이기고 올라가면 더 재밌을 것 같다"
NC 특급불펜의 핵심 요원인 원종현의 각오다. NC는 시즌 초 선두권을 질주했으나 두산, 롯데의 파죽지세에 밀려 정규시즌 4위로 만족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SK를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와 마주했다.
이미 NC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치가 상당하다. 올해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원종현은 "마음이 더 편하다. 시즌 중 1경기라 생각하고 많이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밑에서 이기고 올라가면 더 재밌을 것"이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발한 것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경남 라이벌인 롯데와 마주한 소감은 어떨까. 원종현은 "롯데와 만나서 더 재밌는 것 같다. 재밌는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원종현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지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게 그에겐 하나의 교훈으로 남았다. "후반에 지치면서 많이 배웠다. 야구를 더 배운 것 같다. 투구 패턴도 바꿨다. 전에는 단순하게 바깥쪽 승부를 했다면 후반에는 몸쪽도 많이 연습했다"는 원종현은 "못한 것은 이미 지나간 것이고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서로 끝까지 잘 하자고 힘내고 있다"고 말했다.
[원종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