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주자를 불러들이려고 집중했다."
권희동(NC 다이노스)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데일리 MVP의 영예를 안았다.
권희동은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타석에 등장, 롯데 박시영의 8구를 공략해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NC가 최종 9-2로 승리하며 권희동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데일리 MVP의 영예까지 얻었다. 부상으로는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이 주어졌다.
권희동은 경기 후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줬고 주자를 불러들이겠다는 생각에 집중했고 좋은 타점이 나왔다. 작년에 나를 4번타자로 기용해주셔서 경험을 한 게 많은 도움이 됐고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고 선배님들이 '우리가 밑에서 올라가는 입장이니까 같이 즐기면서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권희동은 지난 9월 18일 딸을 얻었다. 이로 인해 이번 가을야구서도 강한 동기부여가 됐을 터. 그는 “와이프가 많이 고생하고 낳았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은 내가 더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부인을 향한 마음을 전달했다.
[권희동.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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