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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내 드라마 최초로 여성아동성범죄를 집중 조명하는 드라마 ‘마녀의 법정’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까.
9일 밤 10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이 첫방송 된다.
‘마녀의 법정’은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무엇보다 ‘마녀의 법정’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여성아성범죄 사건을 심도 있게 다룬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았다. 그동안 국내 드라마, 영화 등에서 여성아동섬범죄 사건을 스토리를 구성하는 사건으로 다루거나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심리와 범죄 행위에 포커스를 맞춰 왔던 것과 달리 피해자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가며 실제 범죄 사건들과 맞닿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낼 계획인 것. 이를 통해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은 시스템과 사회적 편견을 향해 통쾌한 돌직구를 날린다는 각오다.
앞서 여아부의 수장 마이듬 역을 맡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정려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를 조명한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공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드라마 속 여아부와 같이 신고부터 기소까지 원스탑으로 할 수 있는 기관이 실제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마녀의 법정’ 측 또한 “오랜 준비 과정과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그 동안 어디서도 다루지 않은 방식으로 스토리를 풀어내고, 사건자체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시스템과 사회적 편견까지 다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그 안에서 마이듬-여진욱 등 여아부의 주인공들이 각각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더욱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웰메이드 문제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높였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으로 9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정려원, 윤현민, 전광렬, 김여진, 이일화, 김민서,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아이윌미디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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