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브렌던 스틸(미국)이 2년 연속 PGA투어 개막전 우승자가 됐다.
스틸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실버라도 리조트&스파노스(파72, 71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스틸은 2위 토니 피나우(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순간.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틸은 PGA투어 통산 3승과 함께 우승 상금 111만6000 달러(약 12억 원)를 거머쥐었다.
스틸은 선두 타일러 던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4번과 5번, 9번 홀 버디로 단숨에 3타를 줄인 그는 12, 14번 홀 보기로 잠시 흔들렸지만 16번 홀 버디로 2위와의 격차를 2타로 벌린 뒤 18번 홀 버디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에 대회를 마쳤다. 김민휘는 2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54위, 강성훈은 최종합계 1오버파 공동 62위에 그쳤다.
[브렌던 스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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