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패했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
NC 다이노스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0-1로 패했다. NC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마산으로 향하게 됐다.
타선의 침묵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선발투수 장현식이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상대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비롯해 경기 후반 박진형-조정훈-손승락 순의 필승조를 뚫어내지 못했다. 나성범-재비어 스크럭스-박석민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의 침묵도 패인 중 하나였다.
다음은 김경문 NC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경기 전 이 정도로 점수가 안 날 것으로는 예상 못했다. 이래서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 경기는 졌지만 감독으로서 얻는 건 있었다. 장현식이 너무 좋은 투구를 했다. 타자들이 못 치려고 못 친 건 아니다. 3차전에 더 힘을 내겠다."
-장현식을 7회에도 올린 이유는.
"조금 더 적게 던졌으면 8회에도 올렸을 것이다. 외인 이외에 힘있는 에이스가 필요하다. 개수가 넘어가지 않았으면 8회에도 던졌을 텐데 날씨가 너무 더웠다. 110구에 조금 모자랐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감안했다. 구창모도 원포인트로 써보고 싶었다."
-3차전 선발투수는.
"제프 맨쉽이 나선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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