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마녀의 법정’이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렸다.
9일 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이 첫방송 됐다.
이날 방송된 ‘마녀의 법정’ 1회는 빠른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마이듬(정려원)의 어린 시절부터 7년차 에이스 검사가 된 후의 활약, 상사의 성추행을 폭로해 좌천당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 가기까지의 이야기가 1회에 모두 담겼다.
빠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마이듬의 어린 시절을 통해 왜 그가 출세 지향적 인물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보여줬고, 어린 시절 행방불명된 어머니 곽영실(이일화)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담당 검사였던 민지숙(김여진)과 악의 축 조갑수(전광렬)와의 연결 고리를 만들며 향후 끌고 나갈 이야기의 토대를 탄탄히 했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사건의 베이스와 주요 등장인물이 1회에 모두, 특히 무리 없이 녹아든 셈.
빠른 전개가 선사한 시원함과 별개로 속 시원한 행동과 대사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수부 발령을 조건으로 오수철(전배수) 부장검사에게 기자 성추행 고소건을 취하시키라는 제안을 받은 마이듬. 이를 순순히 따르는 듯 했던 마이듬은 오 부장이 자신을 특수부로 보내주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 후 복수를 감행했다.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오수철의 만행을 상세히 폭로한 것. 이후 오수철과 따로 만난 마이듬은 자신을 윽박지르는 그의 정강이를 걷어차는가 하면 야자타임으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속 시원히 쏟아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앞으로의 전개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마이듬이 어머니의 실종과 관련이 있는 민지숙과 만나게 될 뿐 아니라 출세 지향적 검사에서 피해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정한 검사로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지는 것.
한편 이 드라마로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정려원은 자신에게 맞춘 듯한 마이듬 캐릭터를 연기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이와 함께 전광렬의 경우 서슬 퍼런 악역으로 강렬히 등장한 만큼, ‘마녀의 법정’에서 어떠한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