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부탁해' 정상훈 "어려웠던 시절 김생민이 용돈 줬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정상훈이 개그맨 김생민의 미담을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성주는 정상훈에게 "김생민과 어떻게 친해지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형은 꾸준히 나한테 관심이 있었다. 예를 들면 내가 공연을 하면 항상 일주일 내에는 꼭 왔다"고 입을 연 정상훈.

그는 "그리고 항상 봉투에다가 10~20만 원 정도의 돈과 '난 네가 꾸준히 거북이처럼 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그리고 이 돈은 송은이, 신동엽이랑 십시일반 해서 주는 거야! 파이팅!'이라는 편지를 넣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얼마나 따뜻하냐. 그러니까 나는 그게 힘이었다. 내가 대학로에 와서 돈을 못 벌어도 내가 진짜 좋아하는 형들이 알아주고, 응원하고 있구나. 그래서 가장 큰, 어떻게 보면은 지치지 말고 가자는 원동력 같은"이라고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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