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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보스턴을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선착했다. 휴스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뉴욕 양키스 승자와 맞붙는다. 휴스턴이 ALCS에 진출한 것은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올랐던 2005년 이후 12년 만이다. 반면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을 불펜으로 내세우는 초강수를 뒀지만 결국 올시즌을 마감했다.
선취점 역시 휴스턴이 뽑았다. 휴스턴은 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찬스를 만든 뒤 조쉬 레딕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호세 알투베가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얻었다.
보스턴도 곧바로 만회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잰더 보가츠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번엔 휴스턴 차례. 역전 위기를 넘긴 휴스턴은 2회초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두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스프링어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다시 앞서갔다.
4회까지 끌려가던 보스턴은 5회 첫 역전을 일궈냈다. 보스턴은 1사 이후 보가츠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그러자 휴스턴은 선발 찰리 모튼 대신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웠다. 웃은 쪽은 보스턴이었다. 다음 타자로 나선 앤드류 베닌텐디가 벌랜더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승부는 그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휴스턴은 8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알렉스 브레그먼의 홈런포로 3-3 균형을 이룬 휴스턴은 2사 이후 터진 레딕의 적시타로 4-3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9회 2아웃에 나온 카를로스 벨트란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벼랑 끝에 몰린 보스턴은 9회말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한 점 차로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휴스턴 리드오프로 나선 스프링어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리엘도 3안타 맹타.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벌랜더는 첫 타자에게 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은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리즈 3승 중 2승이 벌랜더의 몫. 2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
보스턴은 선발 릭 포셀로에 이어 4회부터 세일을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지는 못했다. 세일은 4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ALCS 진출이 확정된 후 기뻐하는 휴스턴 선수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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