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부활자' 곽경택 감독 " RV, 좀비·귀신 영화적 접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희생부활자' 곽경택 감독이 RV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희생부활자'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 곽경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초현실적인 희생부활자(RV: Resurrected Victims)에 대해 그린 곽경택 감독은 "소설의 절반 정도를 읽고 내가 나머지를 채워서 영화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를 찍어왔는데 이런 장르의 영화도 찍어봐야지, 라고 도전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 감독은 "어디까지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드릴 수 있는 대답은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다. 의지이고 한계라는 게 분명히 있다. 서양의 좀비와 동양의 귀신 사이에서 RV를 어떻게 표현해야하느냐였다"라며 "그럴 듯한 현실적인 배경을 안고 있어야 했는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도대체 원인을 알 수 없는 체내 발화들을 영화적으로 접목했다"라고 전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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