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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희생부활자' 김해숙과 김래원이 세 번째 호흡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희생부활자'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 곽경택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해숙과 김래원은 영화 '해바라기',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이어, 이번 '희생부활자'로 세 번째 모자(母子) 호흡을 맞춘다.
첫 스릴러 장르 연출에 도전한 곽경택 감독은 "어머니와 아들 간에 기본적인 윤리가 무너진 뉴스들을 많이 봤다. 안타깝게 생각했다. 처음에는 영화 제목이 '부활'이었다"라고 밝혔다. 그가 '부활'에서 '희생부활자'로 제목을 변경한 이유에는 김해숙, 김래원의 모자 관계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함이었다.
김래원은 "수 년 전에 곽경택 감독님이 어떤 작품에 제안을 주신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다른 작품을 하고 있어서, 언제쯤 같이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희생부활자'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래원이 '엄마'라고 부른다는 김해숙은 "배우들이 사이가 좋으면 케미가 깊은 것 같다. 어떨까 싶었는데 촬영에 들어가면서, 모자 관계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었던 것은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눈빛만 봐도 뭘 말하는지 안다"라고 깊은 선후배 우정을 전했다.
곽경택 감독은 초현실적인 희생부활자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 "소설의 절반 정도를 읽고 내가 나머지를 채워서 영화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를 찍어왔는데 이런 장르의 영화도 찍어봐야지, 라고 도전했던 것 같다"라며 "서양의 좀비와 동양의 귀신 사이에서 RV를 어떻게 표현해야하느냐였다. 그럴 듯한 현실적인 배경을 안고 있어야 했는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도대체 원인을 알 수 없는 체내 발화들을 영화적으로 접목했다"라고 설명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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