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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기네스 펠트로도 할리우드 거물 하비 웨인스타인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기네스 펠트로는 1996년 영화 ‘엠마’ 촬영 당시 하비 웨인스타인에 성추행을 당했다. 그는 “나는 어렸고, 계약을 했으며, 겁에 질려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엠마’는 신인 시절 그가 맡았던 가장 큰 배역의 영화였다.
기네스 펠트로는 당시 남자친구였던 브래드 피트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기네스 펠트로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1998년 영화 ‘라스트 타임’ 제작발표회 도중 호텔 방에서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나는 젊었을 때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나쁜 경험을 당했고, 결과적으로 그와 다시 일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경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야든 여성을 향한 이런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각종 성추행 혐의로 자신이 세운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된 상태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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