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최근 영화 '김광석'이 개봉한 가운데 가수 고 김광석과 그의 딸 서연 양의 석연치 않은 죽음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등병의 편지', '사랑이라는 이유로'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김광석은 사후 2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영원한 가객'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1996년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자택에서 전깃줄로 목을 매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사인은 자살로 결론났지만, 일각에선 지금도 그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 중이다.
'사랑하기 때문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수 고 유재하도 1987년 11월 1일 25세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유재하의 데뷔 앨범이자 유작 앨범이 된 '사랑하기 때문에'는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 들어도 세련되게 느껴질 만큼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었다. 심지어 지금 나오는 발라드는 모두 유재하 모방이라는 평까지 들을 정도로 유재하는 음악 천재였다. 그런 만큼 그의 이른 죽음은 대한민국 음악계의 큰 손실이었다.
김광석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죽음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수 고 김성재는 그룹 듀스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95년 첫 번째 솔로 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했고, 11월 19일 SBS '생방송 TV가요 20'에 출연해 성공적인 솔로 무대를 선보였지만 다음 날 숙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나이는 23세. 현장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가 유력한 용의자로 구속돼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다.
1994년, 등장하자마자 '어린 왕자'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수많은 소녀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가수 고 서지원은 1996년 새해 첫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사망 당시 나이는 20세. 2집 앨범 'Tears' 발표를 앞두고 부담감을 토로했던 그는 결국 정신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사망 후 발표된 'Tears'의 타이틀곡 '내 눈물 모아'는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직까지도 명곡으로 회자되고 있다.
[사진 = CJ E&M - MBN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