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추행 파문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하비 웨인스타인이 이번엔 여성 3명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요커는 “최소 3명의 여성이 와인스틴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뉴요커는 10개월간의 취재에서 총 13명의 여성이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와인스틴으로부터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호텔 방에서 와인스턴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성적 변태 행위를 하는 내용을 담은 1분 53초 분량의 녹음파일도 공개했다.
피해 여성은 이탈리아 여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아시아 아르젠토, 배우지망생 루시아 에반스 등이 포함됐다. 한 명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하비 웨인스타인이 성관계를 맺거나 성관계를 하도록 강요했다고 비난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30년간 수많은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다 최근 자신이 세운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됐다.
그는 ‘펄프 픽션’(1994),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 ‘굿 윌 헌팅’(1997),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으로 칸과 아카데미를 휩쓸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미국에서 배급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