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90cm 신장을 지닌 선수 2명이 빠져나가 허전하다. 포워드를 보강하고 싶다.”
시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포워드 보강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KBL은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10개팀 감독을 비롯해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 입담을 과시했다.
미디어데이는 출사표 및 소감, 공통 질의 응답, 구단별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감독 및 선수들이 올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전한 가운데 유재학 감독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숫자로 적는다면?’이라는 질문에 “3번(스몰포워드”를 언급했다.
유재학 감독은 “비시즌에 갑자기 190cm 신장을 지닌 선수 2명이 빠져나가 허전하다. 포워드를 보강하고 싶다. 5% 확률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김효범이 은퇴했고, 이대성은 G-리그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가드로 분류된 선수들이지만, 신장을 지녀 현대모비스가 자랑하는 조직적인 수비에 큰 힘이 됐던 선수들이다.
유재학 감독이 언급한 5% 확률은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모비스에 주어진 1순위 확률이다. 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오는 23일 진행되며, 드래프트는 30일 열린다. 즉시 전력인 포워드로는 양홍석(중앙대)과 안영준(연세대)이 꼽히고 있다.
한편, 똑같은 질문에 대한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의 대답은 “1번(포인트가드)”이라고 답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어 “우리 팀의 취약점이 무엇인지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1번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아마 (드래프트에서)1순위가 나올 것 같다”라며 웃었다.
[유재학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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