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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프랑스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드라마가 안방을 찾아온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전창근 PD, 이연희, 정용화,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이지현, 윤박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더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여행 드라마다.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의 천성일 작가와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가 만났다.
파리, 몽생미셸, 옹플뢰르 등 프랑스 현지에서 진행된 로케이션 촬영으로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낭만을 품은 영상미와 감성, 그리고 여행드라마만이 가질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프랑스 패키지여행을 소재로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창근 PD는 "패키지여행을 하면 모르는 사람과 며칠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그 때 겪는 일들이 우리의 평소 삶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배경만 여행이지, 일들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다만 여행을 가면 감정이 일상과 조금 달라지니 그런 점을 생각해 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드라마 촬영을 마쳤고, 이 좋은 가을에 편성을 받게 되어서 설렌다"고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힌 이연희. 그녀는 ""개인적으로 프랑스와 파리를 너무나 좋아한다. '더패키지'는 내게 운명적으로 다가온 작품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연희는 "내가 20대에 처음으로 혼자 여행한 곳이 프랑스였고. 그 때 패키지 여행을 했다. 당시 가이드가 매력적으로 보였다. 너무나 운명처럼 다가와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을 위해 직접 여행 코스를 다니고, 느끼며 3인칭으로 관찰하고 연구했다. 역사, 불어 등도 많이 공부했다"고 자신의 노력을 소개했다.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정용화. 이날 그는 '더패키지'를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대본을 읽었을 때의 무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며 "드라마 자체가 촉촉하고, MSG가 첨가되지 않은 드라마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유머코드도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 내가 이 역할을 꼭 하지 못하더라도 대본은 끝까지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프랑스에서 촬영한다는 것도 매력적이었다"고 얘기했다.
2개월 간의 현지 촬영, 에피소드도 많았다. 정용화는 "일화를 말하면 밤을 샐 수 있을 정도로 많다. 배우들끼리 같이 자전거를 타며 하루 종일 놀기도 했고, 사소한 게임을 가지고 6시간 넘게 떠들었던 추억이 있다"며 "처음과 나중의 인상이 제일 다른 것은 윤박이다. 윤박이 처음에는 차가운 인상이었다. 그런데 친해지고 나니 이렇게 순박하고 따뜻한 형이 없다"고 말했고, 윤박은 "그냥 바보라고 해"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더패키지'는 오는 13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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