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피터-제이슨 캐릭터 페어별 스틸을 공개했다.
11일 공개된 페어별 스틸은 '베어 더 뮤지컬' 배경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킹카 제이슨과 그의 비밀스런 남자친구인 피터의 캐릭터를 담아 그들이 품고 있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 말할 수 없는 비밀, 불안한 심리 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2015년 국내 초연 시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완벽히 표현했던 윤소호를 비롯 1000: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까지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며 6명의 배우가 그려낼 각기 다른 매력의 피터와 제이슨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의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을 감각적인 넘버와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파격적인 소재를 솔직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이목을 끈 이 작품은 재관람률이 87%에 육박하는 등 매 공연마다 화제를 모은바 있다.
삼연으로 돌아오는 '베어 더 뮤지컬'은 초, 재연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브로드웨이 원작에 충실한 공연을 위해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배우와 관객의 밀접한 호흡으로 몰입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소극장 무대로 옮기는 만큼 라이브 연주는 MR로 구현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대담한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넘버를 O.S.T 발매해 관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원작사와의 협의를 마쳤다.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매 시즌 굵직한 신예배우를 발굴했던 '베어 더 뮤지컬' 제작진에게 발탁된 총 21명의 배우들도 이번 삼연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이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11월 28일부터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쇼플레이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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