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NC 모창민 "단기전 홈런, 팀 사기 높일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NC 모창민이 3차전을 앞두고 몸과 마음을 재정비했다.

모창민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주전으로서 치르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소감을 묻자 "가을야구라서 크게 다른 건 없다. 우리 팀이 가을야구도 계속했던 팀이다"라면서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모창민은 1차전 연장 11회 만루홈런의 주인공이다. "정규시즌 때 만루홈런이 1개도 없었다"는 모창민은 "이길 때 치는 홈런이 기분 좋은 것"이라면서 "단기전에서 홈런은 팀의 사기를 올릴 수 있다"고 장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담담한 마음으로 임하는 모창민처럼 팀 분위기 역시 일희일비하지 않고 있다.

모창민은 "팀 분위기는 이기거나 지더라도 큰 차이가 없다"라면서 "우리 팀이 첫 포스트시즌에서 첫 경기를 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이젠 그런 게 없다"고 그동안 쌓은 가을야구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말했다.

[모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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