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외국인선수가 7이닝을 던져도 대단한데 국내선수가 7이닝을 던지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다"
김경문 NC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의 패배에도 장현식의 호투에 웃었다. 김 감독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장현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현식은 지난 해 포스트시즌에서 쓴맛을 봤던 선수.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제구 난조로 조기강판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올해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전을 안기는 했으나 7이닝 1실점 쾌투로 창창한 미래를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 김 감독은 장현식이 지난 해에도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고 올해에도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것에 대해 "지난 해 경험이 당연히 도움이 된다. 실수도 하고 긴장도 해보면서 경험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장현식이 7이닝을 소화한 것을 두고 "고교 시절부터 이닝을 길게 던진 친구다. 던지면 던질수록 길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면서 "6회만 던져도 대단한데 7회를 던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7이닝을 던져도 대단한데 국내선수가 7이닝을 던지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NC는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회에 무려 5명의 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장현식을 비롯해 구창모, 이민호, 박민우, 김성욱이 선발됐다.
김 감독은 "격려는 나중에 하겠다. 지금은 포스트시즌 중이다. 대표팀은 나중에 가는 것이다"라면서 "대표팀에 잘 뽑혔으니 이번 시리즈에서도 잘 해야하지 않겠나"고 웃음을 지었다.
[장현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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